[포토 카페] 틈의 힘

입력 2025-05-10 00:35

제주의 돌담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바람을 견딥니다. 거친 태풍도, 사나운 강풍도 그저 스쳐 지나갈 뿐. 돌과 돌 사이 빈틈이 담장을 무너지지 않게 합니다. 비움에서 오는 강함을 제주 돌담은 조용히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사진·글=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