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박물관(위원장 김혜정)이 내년 이화학당 창립 140주년을 앞두고 역사의 발자취를 톺아보는 ‘한 줄기 새 빛이’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이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전에서는 근대 한국 여성교육의 첫걸음을 내디딘 이화학당의 초기 정동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자료가 공개된다. 이화여자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소실됐던 이화여고의 초창기 모습을 되살린 기록물과 내한 선교사들의 교육선교 장면도 선보인다.
이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비록 ‘이화’라는 이름 아래 이어져 온 학생과 교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통해 교육이라는 한 줄기 빛이 어떻게 세상을 밝히는 커다란 빛으로 퍼져 나갔는지를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회행사는 오는 15일 이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