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프로 마스터즈, 11일까지 서울서 열린다

입력 2025-05-07 02:32
한국 프로게임단 WH 게이밍이 지난해 8월 열린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서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넥슨 제공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주최하는 ‘FC 시리즈’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6일 EA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잠실 소재 DN 콜로세움에서 5개국 프로 선수단이 참여하는 FC 프로 마스터즈 2025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석 규모의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프로 마스터즈는 EA에서 개발한 축구 게임 2종 ‘FC 온라인’과 ‘FC 모바일’로 대결하는 e스포츠 대회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5개국 대표 선수들이 총 상금 18만 달러(약 2억5000만원)를 두고 경쟁한다. 두 게임의 국내 서비스는 넥슨이 맡고 있다.

FC 온라인 부문은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각 2개 팀이 출전해 총 상금 15만 달러(약 2억14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 우승 상금은 5만2000달러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열리는 상위 대회인 ‘FC 프로 챔피언스 컵’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도 다량 걸려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월 진행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에서 1, 2위에 오른 젠지와 농심이 출전한다. 중국은 ‘태갓77’이 소속돼있는 AJ e스포츠와 함께 알파 일레트로닉 아츠가 참가하고 태국은 어드바이스 e스포츠, 트리플 W, 베트남은 NK FC 온라인, 세븐TV가 참가한다.

경기는 5판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과 싱글 엘리미네이션이 혼합된 방식으로 열린다.

FC 모바일에선 한국, 중국 일본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국가별 대표 2인이 출전해 총 상금 3만 달러(약 4200만원)와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VISA Presents FC 프로 페스티벌’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우서장, 이원상이 출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엔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현장 볼거리가 마련된다. FC 온라인 방송인으로 유명한 ‘유봉훈’ ‘두치와뿌꾸’ ‘방배우’가 한 팀이 되어 FC 온라인 글로벌 크리에이터 팀과 대결하는 쇼매치가 특히 이목을 끈다. 또한 각 국가별로 두각을 보이는 신인이 출전해 최고의 루키를 가리는 ‘뉴 제네레이션 매치’도 열린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