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25년 신 소득작물 육성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 1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행계획은 신소득작물 재배농가 실태조사, 신소득작물 기술 및 품종 보급(3개 사업), 신소득작물 안정적 생산기반 확대(5개 사업)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은 만감류, 파파야, 블루베리, 키위 등 기후변화 적응 아열대 과수 재배기술 개발, 신소득작물 품목별 전문교육, 경남도 국내육성품종 종자·종묘 보급 등이다.
또 김해, 함안, 의령, 거창 등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통영·거제·하동 지역 아열대 과수에 대한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창원·고성·하동·합천 만감류 특화생산단지 육성도 추진한다.
도는 신소득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을 올해 100㏊까지 늘리고 2029년까지 1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소득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6품목을 우선 진행하고 2029년까지 10품목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적응에 용이하고 시장성이 있는 만감류, 애플망고 등 8품목을 지역특화 전략품목으로 지정해 육성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기후변화와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경남농업 미래 3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새 작물이나 재배방법을 적용한 신소득 작물 육성이 필수”라며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소득작물의 보급·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