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언더우드 가족이 뉴욕대학교와 주고받은 편지

입력 2025-05-02 03:06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설립자이자 공식적인 첫 내한 선교사인 호러스 G 언더우드 등 언더우드 일가가 미국 뉴욕대와 럿거스대 총장과 나눈 편지 모음집이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언더우드 가족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제 식민 교육 제도 개편과 종교 자유 문제로 고민하던 순간이 그랬다. “종교를 교육과정에서 가르쳐선 안 된다”는 절망을 “다른 건물에서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일본 관료 조언대로 해결하려는 모습에선 한국 복음화를 위해 애쓴 장면이 상상된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