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독립운동에 근우회, 전쟁영웅엔 도태철 중위

입력 2025-05-01 01:34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 해방과 여성 지위 향상을 목표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근우회 창립’을 2025년 5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27년 5월 27일 설립된 근우회는 국내외에 지회를 다수 조직하면서 전국적 여성운동 단체로 성장했고, 지회들은 본부와 연계해 야학 설치와 부인 강좌, 구호모금운동 등 지역 상황에 기반한 여성운동을 전개했다. 여성 차별 철폐뿐 아니라 봉건적 인습 및 미신 타파, 언론·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주장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자 서울의 여학교 항일운동을 지도·후원하는 등 전국적 항일운동으로 확대되는데도 역할을 했다.

한편 5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에는 목숨을 건 정찰 임무로 949고지 확보에 기여한 고(故) 도태철 육군 중위가 선정됐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