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CNN 41%·WP 39%

입력 2025-04-28 18:47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당시와 비교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CNN이 지난 17~24일 미국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3월 조사보다 4% 포인트, 2월 조사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 CNN은 “트럼프의 지지율은 최소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1953~1961년 재임) 이후 100일차 신임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소스와 함께 18~22일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9%, ‘부정적’은 55%로 나타났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집권 1기 100일에는 지지율이 42%였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같은 시기 52%를 기록했다.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소의 1260명 대상 설문조사(17~21일)에서도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집중하는 우선순위에 대해 ‘옳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고 ‘옳지 않다’는 44%에 달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