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정협·회장 허정강 목사)가 가정평화캠페인을 펼친다. 가정협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70회 가정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캠페인 주제 ‘생활신앙으로 예배의 영성을 회복하는 믿음의 가정’을 선포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 감사예배도 함께 드렸다.
가정협은 매년 유엔이 정한 가정의 날(5월 15일)이 있는 주간을 가정주간으로 정하고 한국교회에 화목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주간에는 가족이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족을 위한 기도문’을 제작한다.
올해는 ‘예배가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는 가정 되게 하소서’ ‘사랑으로 존중하는 화목한 가정 되게 하소서’ 등 여섯 가지 기도 제목을 발표했다. 또 한국교회가 가정주일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설교문과 공동기도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연합예배에선 가정평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수상자 윤마태(천안서부교회) 목사는 성도들이 매주 토요일 가정예배를 통해 주일을 준비하게 하고 주일 저녁에는 가정주일학교로 모여 예배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사역을 펼쳐왔다. 또 다른 수상자 방대숙 가정단 단장은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시면서도 밑반찬 봉사와 병원선교를 통해 나눔과 섬김을 이어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5월 ‘가정주간’ 가족 위한 기도문 발표
입력 2025-04-28 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