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원두를 사용하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후변화와 병해로 인해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카카오 수확량이 급감하고, 지속가능한 카카오 농업의 중요성 커지며 이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롯데웰푸드는 지속가능한 카카오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카카오 농가를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한·일 롯데는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현지 농가를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로 생산된 카카오 원두는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Sustainable Cocoa Bean)’으로 관리된다.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은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가나초콜릿에 우선 적용된다. 올해는 ‘가나 마일드’, ‘가나 밀크’, ‘프리미엄 가나 다크밀크 블렌드’ 등 판 초콜릿과 미니 초콜릿 제품에 사용한다. 물량은 롯데웰푸드가 연간 사용하는 가나산 카카오빈의 약 30%를 차지한다.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 가나 브랜드 전 제품과 가나산 카카오 원두 사용량 전체를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나 현지 농가를 대상으로 환경·사회·경제적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림 파괴를 줄이고, 토양 건강과 물 자원을 보호하는 생태친화적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한다. 병충해에 강한 코코아 품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 농가의 노동 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공정한 임금 지급, 아동 노동 근절, 그리고 농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농민들에게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하고, 카카오 원두 구매자에게는 안정적인 품질의 카카오를 제공하는 것 또한 목표로 한다. 공정 거래 인증, 시장 접근성 확대와 합리적 가격 책정,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가격 변동성 보호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있고 행복한 초콜릿을 오래도록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