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겨냥 개성있는 신제품 2종 출시

입력 2025-04-28 20:19
아모레퍼시픽 제공

럭셔리 티 브랜드 오설록은 최근 블렌디드 티 ‘베리 바닐라 그린티’와 캐모마일 허브티 ‘피치 캐모마일’을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마롱 글라세 블랙티’, ‘무화과 쇼콜라블랙티’, ‘스윗 히비스커스’에 이어 블렌디드·허브티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2종은 봄철을 겨냥해 준비됐다. ‘베리 바닐라 그린티’는 딸기의 향미를 메인으로 녹차와 블렌딩해 상큼한 베리와 부드러운 바닐라가 달콤하게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약간의 스파이스를 함께 곁들인 블렌디드 티로 다른 차에서는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향미가 난다는 것이 오설록의 설명이다.

‘피치 캐모마일’은 산뜻한 꽃 향미에 복숭아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제격이다. 캐모마일 베이스의 허브 블렌디드 티 제품으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새콤달콤함이 감도는 부드러운 녹차인 베리 바닐라 그린티는 딸기 케이크 등의 디저트와 어울리고, 달콤한 과일향의 피치 캐모마일은 담백한 구움 과자류와 페어링하기 좋다고 한다.

오설록은 4월까지 오설록 직영몰에서 신제품 2종을 프리미엄 티푸드인 ‘말차 비스코티 칩’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한다.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과 티하우스, 온라인 쇼핑몰 등 채널에서도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설록은 2019년 아모레퍼시픽에서 분사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설록의 매출은 2020년 약 477억원에서 지난해 937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9267만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9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에 차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인기를 끌었고, 코로나19 이후 홈카페 문화가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 전략도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설록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아마존에서도 굵직한 행사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을 시작해 유명인들의 소셜미디어(SNS)에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