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하늘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는다

입력 2025-04-28 20:19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화사한 봄꽃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튤립 축제 기간을 맞아 서커스·댄스·퍼레이드·불꽃 쇼 등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공연 ‘레니의 컬러풀 드림’은 1000석 규모 대형 실내 공연장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두 차례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단원들이 트램펄린, 에어리얼 루프 등 고난도 서커스 묘기를 선보이며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이 공연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관람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주말마다 예약 오픈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시나모롤 등이 출연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이 매일 두 차례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선보이는 산리오 오리지널 공연이다. 공연 중 관객이 직접 캐릭터들의 동작을 따라 하는 참여 코너도 마련됐다. 공연 전후로 포시즌스가든 내 11곳의 산리오 테마존을 둘러보며 캐릭터별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저녁에는 포시즌스가든을 배경으로 수천 발의 불꽃과 영상,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 ‘주크박스 렛츠댄스’가 펼쳐진다. 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꽃과 조명, 캐릭터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에서도 식사 시간대에 하루 세 차례 팝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네덜란드 거리를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바비큐와 맥주를 즐기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의 낮과 밤을 대표하는 퍼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세계 유명 축제들을 테마로 구성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LED 조명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문라이트 퍼레이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로 손꼽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화사한 봄꽃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