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화성·양주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2차 물량 46만3000㎡를 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주시에 38만8000㎡, 화성시에 7만5000㎡을 배정했다. 올해 1월 2차 수요조사를 거쳤고, ‘2040 경기북부 발전계획’(경기북부 대개발), 평화경제·기회발전특구와 균형발전 등을 고려했다.
이번에 배정된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중 경기북부 지역에 배정된 물량은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과 연계돼 흩어진 기업을 집적화해 동종업계 간 융합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시는 공업용지, 기반시설 확충 및 신규 생산시설 확보 등을 통해 개발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지역의 주민 소득 기반을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업지역 분양은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에 따른 것이다. 시·도지사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성장관리권역에 공급하는 공업지역 물량을 3년 단위로 배정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2024~2026년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66만6000㎡ 가운데 131만8000㎡를 지난해 7월 1차 배정했다. 경기북부에 96만8000㎡를, 경기남부에 35만㎡를 배정했다.
남은 물량 88만5000㎡도 시·군 수요조사 등을 거쳐 차질 없이 배정할 계획이다. 배정한 물량은 분기별로 사업별 추진현황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공업지역 물량 공급으로 공장 밀집지역 재정비, 기반시설 확충, 지역주민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2차 배정된 공업지역 물량은 남부·북부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지역인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을 물량을 배정했고 앞으로도 북부지역에 많은 물량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