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걸어 잠그기 시작하는 등 자녀가 사춘기 행동을 보이면 부모는 무엇을 하기 보단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넘쳐난다. ‘사춘기 자녀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네 가지 잔소리’ 등의 지침처럼 말이다. 이 책은 그러나 사춘기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 작정 기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는 사춘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변화를 지켜보면서 부모가 하면 좋을 52일간의 기도를 제안한다. 아이가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5일)’하고 ‘스마트폰을 절제(38일)’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52일)’ 이로 자라길 소망하는 기도다. 저자는 “느헤미야가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린 52일처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름다운 변화”를 간절히 기도하라고 권한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