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분기 영업익 4867억원… 전년비 120%↑

입력 2025-04-24 00:27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호조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확대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1조2983억원, 영업이익이 119.9% 증가한 48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8만ℓ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총 생산능력이 78만4000ℓ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1분기 가동을 시작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4조원을 넘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도 20~25% 성장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