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CXL 2.0 기반 D램 솔루션 CMM-DDR5 96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은 PCIe 인터페이스에 기반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풀링’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솔루션이다.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CXL은 기존 DDR5 모듈과 비교하면 용량은 50%, 대역폭은 30% 확장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구축·운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컴퓨팅 시설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욱성 차세대상품기획 담당(부사장)은 “고비용이 요구되는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메모리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