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부터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며 한 걸음 더 도약하고 있다. 개별 기업의 단순한 성장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운영 중이다. 매일 8시간, 1년간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미취업 청년을 개발자로 육성하고 있다. LG는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화하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고객을 향한 집념을 성장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이 제시한 ‘미래를 여는 소재’ 비전 아래, 기술 초격차를 통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연구·개발(R&D)과 사업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Corporate R&D’ 체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혁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에 입점하며 럭셔리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뉴욕과 LA 주요 지점에 입점한 설화수는 대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은 물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에도 나서며 SK그룹 내 산업 생태계를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2조원을 넘게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전동화와 전장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기술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 중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 슬로건 아래 대학생 봉사단 ‘밸유’를 운영하고, 농어촌 조손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조손 가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희망장학금 사업은 1996년 출범 이후 29년간 매년 6억원 이상, 누적 100억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역 상생·인재 양성·장기 지원’을 키워드로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 ‘With SHINSEGAE 희망장학금(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을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