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16% 늘려… 미래 성장사업 집중 육성

입력 2025-04-24 18:15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D)에 2조243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1조7486억원)보다 16%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전동화와 전장 등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R&D 인력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R&D 인력은 2020년 5489명에서 지난해 7457명으로 늘었다. 우수한 인력을 유치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거점에 대한 시설·설비 투자도 지난해(2조1600억원)와 올해(2조4254억원) 2년 연속 2조원을 넘었다.

현대모비스의 이같은 선제적 투자는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투자를 늘리고 있으면서도 최근 5년 매출 대비 R&D 비중은 10.6%→10.4%→10.1%→9.5%→8.9%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과 5~6%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