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광고판… 리테일 미디어 장악 나서

입력 2025-04-24 18:16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B tv 온애드’로 유통업체의 신성장 동력인 리테일 미디어(RMN)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보여주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일종의 광고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년간 국내 전자제품 서비스 센터, 대형 신발 판매장, 마트 등의 오프라인 장소의 특성에 맞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했다. B tv 온애드는 광고 콘텐츠가 효율적으로 디스플레이에서 작동되도록 지원했다.

SK브로드밴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바탕으로 리테일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행동 패턴, 구매 이력, 관심사 등을 통합 관리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의 미디어 생성형 AI 기술 수퍼노바(SUPERNOVA)도 적용한다. 수퍼노바 기술은 일반 가로형 콘텐츠를 세로형으로 변경할 수 있게 돕는다. 또 SNS 채널에 많이 사용하는 4대 3, 1대 1 등 다양한 화면 비율에 대한 변경이 필요할 때, AI가 주요한 피사체를 보존하면서 리프레임한다.

이외에 고객이 디지털 사이니지와 챗봇(텍스트) 혹은 콜봇(음성 대화)으로 소통해 매장 내 제품 위치, 원재료, 재고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