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어워즈’ 7개 부문 수상… 혁신 성과 인정

입력 2025-04-24 22:18
LG디스플레이 제공

전 세계 발광유기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 강화를 통해 OLED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초 공개한 ‘4세대 OLED TV 패널’에는 3개 층 구조였던 발광원을 4개 층으로 분리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이 적용됐다. 발광층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최대 휘도가 33% 올랐고 빛의 삼원색이 각각 개별 층으로 독립하면서 컬러 휘도 역시 전 세대(1500nit) 대비 40% 향상됐다. 에너지 효율 역시 소자 재료 및 구조가 개선을 통해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향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기술 발전 노력은 최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 2025’ 7개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LG어워즈는 LG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OLED 핵심 소재인 중수소의 재료·기술개발,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재료비 최소화 사례 등이 수상했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부임 이후 OLED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원가 혁신·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극대화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