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유럽동화나라축제’
국내 대표 유럽 테마파크인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이 다음 달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제13회 유럽동화나라축제-피노키오와 어린왕자의 세계로의 여행’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동화 속 인물인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테마로 열린다. 전시·체험·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동화 속 세계를 직접 여행하는 듯한 감성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5월 18일에는 이탈리아 문화원과 협업해 유럽 거리예술단 ‘코메타 서커스’를 초청,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저글링, 아크로바틱, 유니사이클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과 유머가 돋보이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테마 마을 전역은 동화 속 공간처럼 꾸며지며, 상시 체험 프로그램과 주말 특별 콘텐츠가 운영된다.
프랑스 테마의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 이야기관’ 전시를 비롯해 느린 우체통 엽서 보내기, 색칠 체험, 어린왕자 의상 체험, 그리고 광장에 설치된 벽화 및 조형물 포토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어린왕자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테마의 피노키오와 다빈치 마을에서는 베네치아 가면 전시, 피노키오 의상 체험, 샌드아트 만들기, 다빈치 다리 만들기, 그리고 어린이 전용 비눗방울 놀이존 등이 운영된다. 또 대형 피노키오 조형물과 다빈치 발명품 전시물은 시각적 즐거움과 교육적 흥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풍선 캐릭터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 야외 버블쇼, 피노키오 인형탈 캐릭터 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퍼포먼스형 프로그램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쁘띠프랑스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와 공연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축제로 구성됐다”며 “유럽 감성을 담은 테마 공간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특히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과 꽃, 예술이 흐르는 남이섬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서는 5월 3~18일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열린다. 세계적인 동화 작가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2005년부터 시작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매해 개최된다. 올해는 인도를 주빈국으로 해 인도의 역사·예술·전통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공연과 전시, 문학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도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책과 예술을 통해 모두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동화 같은 특별한 날을 선사할 전망이다.
축제와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사로잡는 맞춤형 체험과 공연·이벤트가 펼쳐진다. 남이섬의 대표 동물친구들인 나미프렌즈 캐릭터를 찾고 선물도 받는 스탬프 투어와 함께 상상력을 펼치는 컬러링 체험, 마술쇼, 어쿠스틱밴드 공연 등이 마련된다.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호텔정관루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이 봄 시즌 운영을 시작하고 30일에는 다이내믹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나미워터파크’가 개장한다. 워터가든은 신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따뜻한 온수풀을 갖춘 야외수영장으로, 봄 시즌 매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된다. 수심과 온도에 따라 큐브풀과 키즈풀 등 다양한 섹션이 있으며 풀사이드 바, 선베드, 온풍 카바나 등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남이섬에서 가장 역동적인 액티비티 공간인 나미워터파크는 10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플라잉피시, 모터보트를 이용한 남이섬 일주 등 다양한 수상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놀이 후 최근 여행 트렌드인 ‘웰니스 리트리트’ 맞춤형 공간인 남이섬 호텔정관루에 숙박하면 오롯이 자연과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몸과 마음의 치유가 동시에 가능하다. 본관 정관재는 ‘나미콩쿠르’ 수상작 등 세계 유수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전시된 갤러리형 객실로 구성돼 있다. 별관은 강변 뷰를 자랑하는 독립형 숙소로, 일부 객실에는 반려견 동반 투숙도 가능하다.
한복 대여 서비스가 신규 론칭한다. 대부분 한옥형으로 이뤄져 그 속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마치 조선의 한국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