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서점 예스24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왼쪽)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스24는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22일, 2016년 1월 1일부터 2025년 4월 20일까지 자사 판매 기준 베스트셀러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작품은 종합 1위 ‘소년이 온다’와 함께 ‘채식주의자(6위), ‘작별하지 않는다(7위) 등 종합 순위 10위 안에 3편이 들었다.
2위는 2023년 출간돼 1년여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세이노의 가르침’(가운데)이 차지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출간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22주간 종합 1위에 올랐고, 82주간 종합 10위권 내에 자리하는 ‘초장기 베스트셀러’였다. 17주간 1위에 오른 이기주 에세이 ‘언어의 온도’(오른쪽)가 3위, 360주간 인문 분야 10위권에 오른 스테디셀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5위),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8위), 윤홍균 인문서 ‘자존감 수업’(9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0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