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 16:6)
“Don’t be alarmed,” he said. “You are looking for Jesus the Nazarene, who was crucified. He has risen! He is not here. See the place where they laid him.”(Mark 16:6)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러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들은 애통과 슬픔을 쏟아내고자 온 조문객이었습니다. 무덤 앞에 이를 때까지 그녀들의 고민은 누가 그 큰 돌덩이를 치워 줄 것인가였습니다. 그러나 시신을 닦으러 온 그녀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고 있지만 그는 살아나셨소.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소.” 절망이 있는 여기, 죄악과 비통함이 있는 여기에 예수님은 더 이상 계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상징을 예수님의 십자가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의 삶이 절망과 눈물로 끝나지 않음을, 고난의 금요일이 우리 달력의 마지막 날이 아님을 말해주는 약속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약함에서 나오는 강함, 죽음에서 나오는 생명, 버림받음에서 나오는 구원, 참된 승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소망의 이야기입니다.
백광흠 목사(한무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