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한남5구역 단지명 ‘아크로 한남’ 제안

입력 2025-04-18 00:14

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1조7000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지난 15일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수의계약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도 단독 입찰하는 등 한남5구역 수주에 공을 들였다.

DL이앤씨가 조성할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 동으로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조합 세대수의 108% 수준이다.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한남동 부촌 이미지에 걸맞은 중대형 평형을 전체 세대 수 대비 74%까지 끌어올렸다. 단지 곳곳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강조하는 ‘바이오필릭’ 개념을 더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빠른 사업 진행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