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께 영광’ 165장(통1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2장 1~18절
말씀 : 부활의 신앙은 주님이 다 이루셨다는 것을 믿는 신앙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하나님의 시험, 죽음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도저히 통과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미리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신앙으로 모든 믿는 자의 조상(롬 4:11)이 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었던 부활의 믿음, 여호와 이레의 신앙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이 친히 예비하심을 믿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번제를 드리기 위해 번제 나무를 가져다 이삭에게 지게 했고 아브라함 자신은 불과 칼을 들고 갔습니다. 그때 이삭이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 할 양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번제 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해 친히 준비하신다”라고 말했습니다. ‘준비하신다’가 히브리어로 ‘이레’입니다. 번제를 드리러 올라간 그 산의 이름이 아브라함의 고백으로 ‘여호와 이레’가 됐습니다. 아브라함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도 이삭을 다시 살리실 줄로 믿고 말했습니다.(히 11:19) 여호와 이레의 신앙은 주님이 준비하신다는 것을 믿고 문제들을 직면하는 용기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시 멈추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일러 준 장소에 이르자 아브라함은 이삭을 결박해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칼을 들어 베려고 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라고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자 주의 사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의 여호와 이레 신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의 손에 잡힌 칼을 내려놓고 멈추는 것입니다. 주의 명령에 멈추는 자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하나님이 다 하셨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동했습니다.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약 2:21)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자만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대적의 성문, 하나님의 대적들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고 행하며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기도 :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가 부활 신앙으로 살 수 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다 이루셨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살 때 오늘도 주님의 약속을 믿겠사오니 죽음에 자리에서도 여호와 이레의 신앙을 갖고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구 목사(하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