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8일] 이루심,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

입력 2025-04-18 03:03

찬송 : ‘십자가 지고’ 1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9장 30절

말씀 :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서 하신 여섯 번째 말씀은 “다 이루었다”(요 19:30)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완성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고통의 끝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는 세 가지 선물(요 17:1~26)을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사람과 하나님이 주신 일, 하나님이 주신 말씀들입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사람들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모든 사람이 영생을 얻게 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으시고 그들을 위해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며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요 17: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열두 명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보내셨습니다. 열두 제자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모든 열방의 민족들을 부르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신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써 그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길을 완성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일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영화롭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의 사역은 가르치고 선포하고 치유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단절된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모든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뜻에 맞춰 살아가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고난과 죽음을 통해 그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말씀들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구약에는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수많은 예언의 말씀이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모든 과정에서 이 예언들을 성취하셨습니다. 특히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은 구약에 기록된 메시아의 고난과 희생에 대한 약속을 완전히 이루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예’만 있고 ‘아니오’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을 몸으로 순종해 모든 믿는 자의 모범이 되십니다.

기도 : 주님,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선물인 사람과 말씀과 일을 이루고 가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이루고 살 수 있도록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영구 목사(하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