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기업 경영의 의미 있는 통합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외롭고 추운 인생에 찾아온 하나님을 통해 자신의 사업 방향을 결정했다. 양모 침구 브랜드 메리퀸의 ‘온 인류가 양모 이불을 덮을 때까지’라는 비전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세상에 온기를 전하겠다는 소명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비전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양모 이불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세탁할 수 있는 워셔블 양모 이불, 털이 빠지지 않는 울패드 같은 혁신적 제품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남의 유익을 구하라’ ‘나눔은 손해가 아니다’와 같은 성경적 원칙은 ‘희망의 양모 이불 나누기’ 사업과 대리점주들의 ‘꿈 리스트’로 실현되고 있다. 신앙이 개인의 영적 영역을 넘어 일터와 시장에서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