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LPGA 임진희와 메인 스폰서 계약 체결

입력 2025-04-17 01:20

신한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사진)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임 선수는 2021년 첫 우승을 차지할 때까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이후 2023년 시즌 4승을 거두며 ‘노력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미국 진출 첫해인 지난해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 후원사였던 안강건설이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후원이 끊겼고, 이번 시즌 초반부터 후원사 로고가 없는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해왔다. 신한금융은 임 선수가 메인 스폰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속하게 후원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이 여자프로골프 선수를 공식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