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일까, 아니면 신앙의 눈으로 봐야 하는 ‘영적 사건’일까. 기독교 교리의 핵심인 부활을 둘러싼 논쟁은 2세기 때부터 불거졌다. 추후 학계에서는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고전 15:4)란 본문이 ‘예수의 부활 증거인 빈 무덤을 사도 바울이 부정했다는 증거’란 주장이 나와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책은 호주 가톨릭 신학자로 여러 개신교 신학자와 공저해 온 저자가 이들 쟁점을 다룬 ‘부활 신학 입문서’다. 부활의 신빙성과 복음서 저자가 바라본 부활 등이 알기 쉽게 정리됐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