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회와 AI 기술력 강화 협력

입력 2025-04-16 00:19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최민희 위원장, 최형두 간사,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가 익시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내 인공지능(AI) 기술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과방위 소속 의원 및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AI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과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모델로, 상담 자동화·대화 요약·고객 지원 챗봇 등 기능을 수행한다. 병원·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LG AI연구원이 ‘엑사원 3.5’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모델은 전문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AI로,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기술에 AI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력”이라며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다 보면 3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LG를 비롯한 기업이 각자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AI 강국으로 가는 데 기여하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오늘이 기업과 국회가 함께 만들어갈 AI 생태계의 방향성과 규제, 인재 양성과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첫 번째 출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가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