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 이탈리아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

입력 2025-04-16 01:35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8대 예술감독으로 이탈리아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71·사진)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거장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로도 알려진 아바도는 뮌헨 방송교향악단,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의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아바도는 국립심포니와 2023년 오페라 ‘노르마’와 지난 3월 제225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으로 호흡을 맞췄다.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극음악, 페스티벌 운영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은 만큼 관현악·오페라·발레에 정통한 국립심포니 예술감독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