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규모 7.7의 강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만달레이와 사가잉 지역의 모든 이들을 주님의 품에 맡깁니다. 지진 발생 이후 1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건물 더미에 갇힌 이들이 많음을 아버지께서 보고 계십니다.
2021년 쿠데타와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던 미얀마에 재난이 더해져 전기 공급 중단과 치안 문제까지 겹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거처를 잃고 야외에서 지내야 하는 이재민을 보호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물, 의료 지원이 신속히 전달되게 하소서.
주님, 여진이 계속되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하소서. 무엇보다 군부가 여전히 민간인 지역 가까이에서 폭격을 가하며 민생을 외면하는 이 상황을 주께서 바로잡아 주시길 간구합니다. 고난주간을 맞아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미얀마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의 긍휼과 자비로 미얀마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새롬(가명) 미얀마 선교사
*미얀마는 한국오픈도어선교회의 ‘2025년 기독교 박해국 목록’에서 13위를 기록한 나라로 선교 활동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선교사 이름을 가명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