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꿈의교회(김학중 목사)는 한국 선교의 초석을 쌓은 헨리 G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을 초청해 예배드리며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는 선교 140주년 일환으로 매슈 셰필드(33·사진 왼쪽)와 로버트 셰필드(24·오른쪽) 형제의 방한을 추진했다. 김학중 목사는 13일 주일예배 메시지를 전하기 전 이들을 교인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변호사인 매슈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치원 시절부터 아펜젤러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언어도 모르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인 조선에 복음을 전한 그분의 용기는 어린 제게도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오기 전에도 아펜젤러 선교사가 중요한 일을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분이 뿌린 복음의 열매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니 더욱 경이로웠다”고 전했다.
로버트는 “아펜젤러 선교사는 배재학당을 설립하며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며 “한국교회가 아펜젤러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