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생명의 믿음으로 국가 위기 극복을”

입력 2025-04-14 03:15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이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부활 생명의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합시다”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13일 메시지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절차를 진행하면서 심각한 국론 분열과 국격 실추, 실물 경제의 파탄으로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며 “국제적으로는 계속되는 전쟁과 무역 분쟁으로 수출주도형 산업 국가인 대한민국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그럼에도 “원망과 불평과 분노로 이 시기를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며 “도리어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해 인내와 절제와 감사와 믿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기독교의 핵심 진리”라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믿음의 자세, 진리를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의 열정, 말씀을 삶으로 증언하는 신실함,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담대함,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는 섬김의 마음은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부활 신앙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