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까맣게 탄 마음 은혜로 치유케 하소서

입력 2025-04-14 03:01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난달 발생한 유례없는 산불로 많은 것이 소실됐습니다. 산과 나무가 타고 보금자리와 생활의 터전이 전소됐습니다. 창고와 많은 농기계가 재만 남았고 주민들의 마음도 타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산불 피해 입은 모든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아파하는 심령을 위로해 주시며 주의 손으로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믿음의 백성들은 자신을 돌아보아 주님을 더 의지하게 하셔서 주님을 더 가까이함이 복이 되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불신자도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섭리를 깨닫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전국에서 답지한 도움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긴 시간 동안 주님의 힘과 능력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고난이 유익이 되게 하시옵소서. 일상을 속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하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결국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병오 목사(하국곡교회)

*경북 안동 하국곡교회는 지난달 산불로 교회와 사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