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이 글로컬 혁신 창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광주역 인근에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의 ‘스테이지’를 준공했다.
스테이지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광주(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다.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간 제공을 넘어 기업설명회(IR), 인맥형성(Meetup), 글로벌 진출 등 체계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투자기관이 상주해 투자와 기업 간 교류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가 지난 2월 스테이지 입주사를 모집한 결과, 창업기업 29곳과 지원기관 1곳이 32개실에 입주했다. 공유 공간 등에는 투자사 30여곳이 상시 머물 것으로 예상돼 창업기업과 투자·지원 기관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스테이지 입주기업에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유망 창업기업의 스테이지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비입주 기업에는 연간 서바이벌 형식의 IR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다음 해 스테이지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관련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분야별 특화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13일 “스테이지에 대한 지역 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