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의 속담이다. 울산 시티센터교회는 속담 속 마을과 같은 공동체다. 일반적인 마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양한 문화권과 인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 아래 대가족을 이룬 마을이라는 점이다. 책은 팀 켈러의 모델을 따라 다문화 교회를 개척하고 도시 선교에 힘쓰는 저자의 목회 이야기를 녹여냈다. 초대교회 중 하나인 안디옥교회와 같이 교인들이 인종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선교적 공동체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저자는 “교회가 ‘교회 성장’이 아닌 ‘도시 성장’을 추구하고 지역을 섬길 때 하나님 나라가 더 확장될 것”이라고 말한다.
조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