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의 전면 전환을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 강조했다.
GS건설은 허 대표가 최근 경기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우리의 고유 산업 특성과 AI 기술의 연결고리를 찾아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9일 밝혔다.
AI가 워크숍 주제가 된 배경에는 건설업계의 위기의식이 있다. 다른 산업보다 보수적이던 건설업계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공사비 급등과 수익성 악화로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이 필수 요소가 됐다. 허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내재화를 선포했었다. GS건설은 외국인 노동자용 AI 번역기 ‘자이 보이스’, 최신 시공 기준을 알려주는 ‘자이북’ 등 현장 디지털화를 진행 중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