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 행동 문화’ 확산 나선다

입력 2025-04-10 00:49

경기도는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오는 14~16일 고양시 킨텍스와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2일 ‘제55주년 지구의 날’ 앞두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과 함께하는 기후 행동 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이 기간 킨텍스에서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열린다. 파리협약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갱신되는 2025년을 맞아 지방정부의 기후 대응 전략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34개국 50여개 도시 시장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환경분야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각 도시의 우수 정책과 기술 사례를 공유한다.

15일과 16일 열리는 기후테크 전시회는 도내 유망 기업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민간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을 연계하는 기후산업 플랫폼이다. 76개 기후테크 기업 부스를 설치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15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도민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고 생활 속 기후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라는 주제로 열린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통해 기후행동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내외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