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시민과 함께 부활 기쁨 누린다

입력 2025-04-10 03:07
박상철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공동준비위원장이 최근 국민일보와 만나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번 부활절에는 많은 부산 시민이 참여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박상철(63) 모리아교회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와 만나 오는 20일 오후 3시 부산 외국어대(총장 장순흥)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이렇게 기대했다. 박 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 공동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엔 ㈔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이태희 목사) 부산경남 대표회장에 내정되는 등 부산 교계의 섬김이로 활약 중이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온전히 집중한다. 지나치게 많은 순서를 줄인다. 외부 축사자는 박형준 부산시장 1명으로 최소화하고 합심기도는 3가지 기도제목에 대해 각 대표가 인도한다. 절제된 운영을 통해 예배의 경건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기독교인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식전 행사(합창단, 성악가 공연)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16개 구·군 지도자 초청 설명회’도 최근 열었다.

박 목사는 “연합예배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교회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교회희망연합 등 4개 단체가 힘을 합한다”면서 “부산 교회의 연합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