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한국에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

입력 2025-04-11 03:08

정치학자로 30여년간 살아온 저자가 신앙의 본질을 평신도의 시선에서 성찰한 에세이다. 이 책은 세상과 하나님 나라 사이에서 방황하고 경계를 서성이는 인간의 실존을 ‘이중국적자’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구원의 감격 이후에 이어지는 ‘성화의 삶’을 실제로 살아내는 것이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것이라며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 4부에 걸쳐 한국 교회의 현실을 비판하고 복음의 본질을 탐색하며 복음을 왜곡하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성화의 삶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