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제4대 총장에 고영순(63·사진) 교수가 취임한다. 취임식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신교회(강용규 목사)에서 개최된다.
고 교수는 한신대 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신학교(Chicago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치유상담대학원대 모체인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 설립 초기부터 교수로 재직했다. 살림동산학원 이사장이자 치유상담대학원대 초대와 2대 총장을 지낸 정태기 교수와 함께 치유상담 교육의 토대를 구축했다.
취임식에선 학교 설립자인 정태기 이사장의 학문적·임상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교원들의 연구 출판물 헌정식이 마련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7일 “고 교수의 총장 취임은 학교가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취임식을 계기로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민족을 살린다’는 치유상담의 정신을 더욱 확고히 하고 한국사회와 상담계의 중추적 교육기관으로서 한층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