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사실상 결정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국무회의에 해당 안건을 상정한 뒤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조기 대선일이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궐위 시 조기 대선은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6월 3일로 대선일이 확정되면 후보 등록은 5월 11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그다음 날부터 선거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다. 후보로 등록하려는 공직자는 5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교육부는 6월 3일로 예정됐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 일정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