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K-팝’… 8년 연속 1위

입력 2025-04-08 01:17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로 8년 연속 ‘K-팝’을 꼽았다. K-팝 가수 중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7일 발표한 ‘2025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를 접한 응답자 중 17.8%가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K-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한식(11.8%), 드라마(8.7%), 뷰티제품(6.4%), 영화(5.6%) 순이었다.

K-팝 가수 중에서는 1위 BTS(24.6%)에 블랙핑크가 12.3%로 6년 연속 2위를 기록했고, 아이유(3.1%)와 싸이(2.2%) 등이 뒤를 이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는 70.3%로, 전년(68.8%)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처음 조사에 포함된 ‘한국어’ 분야의 호감도는 75.4%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정적 인식도 함께 늘었다.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7.5%로 전년보다 4.9% 포인트 상승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맹경환 선임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