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집이 전소돼 이동식 조립주택에 머무는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지원했다. 기부된 가전제품은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를 통해 전달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수리해주고 있다(사진). 가전제품 피해가 있는 가구에는 엔지니어가 출장 점검을 하고,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실은 버스도 파견해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수리·세척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8개 관계사와 함께 성금 30억원과 구호키트, 천막 등을 기부하며 재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