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장 봐드려요” 롯데마트 앱 ‘제타’ 론칭

입력 2025-04-04 00:57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쇼핑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ZETTA)’를 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신선식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선식품 특화 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제타의 핵심은 인공지능(AI) 장보기 기능이다. ‘스마트 카트’ 기능이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성향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장바구니를 10초 안에 완성한다. 통상적인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장바구니 담기까지 AI가 실행해주는 것이다. AI는 상품 수요 예측에도 활용된다. 상품 배송시간을 선택하면 점별 재고 수량과 상품 판매 추이를 분석해 선택한 배송시간대에 구매가 가능한 상품을 노출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2022년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제타는 온라인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 결정 후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롯데마트는 앱 출시를 기념해 제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고, 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창립 행사 ‘땡큐절’에서도 앱을 통해 오프라인과 동일한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