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사역, 형식 벗어난 창의적 도전 필요”

입력 2025-04-04 03:02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복음화를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들이 교회에 올 이유를 느끼도록 도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음세대가 교회 안에서 존중받으며 가치 있는 존재로 느껴질 때 부흥도 따라온다는 분석이다.

참목회연구원(원장 림형석 목사)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음세대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홍융희 부산성민교회 목사가 첫 번째 강사로 강단에 올랐다. 핑크빛 재킷의 홍 목사는 분홍 목사로 유명하다. 분홍은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분’을 전하는 ‘홍’ 목사란 뜻이다. ‘다음세대 사역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주제로 강의한 홍 목사는 “우리 교회는 연말 말씀카드 대신 아이들의 얼굴과 기도제목이 담긴 카드를 뽑아 성도들이 다음세대를 돌보고, 신년 교회 일정에 다음세대 행사를 써넣는 등 세대 간 소통을 이끄려고 노력한다”며 “형식을 벗어난 창의적인 도전을 펼치면서 각자 교회 환경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학영 젭스 대표는 성경 속 이야기와 영어 학습을 접목한 교수법을 전했고, 신형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교육목회의 중요성을 짚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