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색소폰 앙상블 콘서트·케이 김경은 피아노 리사이틀

입력 2025-04-05 02:43

울림 색소폰 앙상블이 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콘서트(왼쪽)를 연다. 울림 색소폰 앙상블은 최보윤, 홍현주, 권다은, 장유경 등 네 명의 여성 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유일 클래식 색소폰 앙상블이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이던 최보윤과 홍현주가 듀오 앙상블로 창단해 활동하다가 귀국 이후 권다은과 장유경을 영입해 콰르텟으로 팀을 확대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색소폰으로 구성함으로써 클래식한 음색과 실내악의 정교함을 갖췄다. ‘좋아하는 노래들’(Favorite Songs)이란 부제를 단 이번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최영민, 드러머 유종광, 테너 김동욱, 바리톤 이동엽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졸라, 도니제티, 비제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 문의 영산아트홀(02-6181-5260)

케이 김경은 피아노 독주회(오른쪽)가 오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에 런던으로 이주한 김경은은 7세에 예후디 메뉴인 음악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퍼셀 음악학교를 거쳐 16세에 뉴욕 줄리어드 음대 최연소 입학했다. 그리고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뉴욕 맨해튼 음대 최고 연주자과정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서울로 돌아온 김경은은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다수의 현대 작품들을 한국 초연하는 등 연주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강사 시절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기초를 다진 첫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시작한 그는 이번 두 번째 무대에선 5·8·15·20번을 들려준다. 문의 주식회사 판테온(02-2135-1379)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