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경건주의

입력 2025-04-04 03:09

17~18세기에 걸쳐 전개된 종교 갱신 운동 ‘경건주의’를 설명한 책이다. 주요 인물을 통해 경건주의에 대한 개론과 함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낸다. 이 운동의 창시자인 필립 야콥 슈페너는 하나님 말씀을 풍성하게 하는 것을 강조했으며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는 것을 역설했다. 독일의 개신교 공동체인 헤른후트 공동체를 설립한 니콜라우스 친첸도르프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신앙생활의 동력을 얻자고 권면했다. 경건주의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저자는 “경건주의는 신학과 교회에 광범위한 개혁을 불러일으키며 신앙의 내면화를 통한 개인 경건과 공동체 생활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