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조 추경, 결정적 계기는 산불… 경기 진작 목적 아냐”

입력 2025-03-31 18:50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10조원 필수 추경’과 관련해 “경기 진작 목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강 대변인은 “기본개념 자체는 당장 급한 것들을 해결하자는 것이고,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산불”이라며 “통상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 어려운 소상공인 관련 부분도 일부 들어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0조원 필수 추경’ 관련 여야의 동의를 요청한 의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4월 중 통과에 동의가 이뤄지면 추경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규모도 특별히 정치 이슈가 적은 게 10조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야가 ‘동의’를 하게 되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준비해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빠르게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