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대회 통해 경기북부에 복음의 불길을”

입력 2025-04-01 05:04

내년 5월 열리는 ‘의정부빌리그래함전도대회’를 앞두고 지역 교회들이 전도와 기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실무 지도자들과 지역 목회자들이 31일 경기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전도대회 준비 세미나’로 모여 복음 전파를 위한 연합을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 강사로 나선 빅터 햄(사진)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부총재는 “복음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라며 “의정부와 경기 북부 전체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응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행위원회는 대회를 앞두고 연합 전도축제를 사전 단계로 진행한다. 현재 20% 수준의 지역 복음화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개교회 차원의 실제 준비 사례도 소개됐다. 의정부 계성교회(신진선 목사)는 전도거점교회로 3월 한 달 동안 전도축제, 전도간증집회, 거리전도, 중보기도회를 연이어 진행했다. 교회는 푸드트럭(붕어빵·팝콘·커피)과 ‘인생네컷’ 사진기계를 준비해 이웃을 초청했고 마을에 초청장과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김용갑 준비위원회 대회장은 “경기 북부 전역이 복음의 불길로 타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